드라이빙 포지션(Driving Position)
평소 자신의 운전자세가 올바른 운전자세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돌발사태 발생시 잘못된 운전자세로 인하여 핸들링이나 페달조작 실수로 사고를 피하지 못하거나 제2, 제3의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드라이빙 포지션은 드라이빙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운전석에 앉을 때 기준이 되어야 하는 브레이크 페달과 시트의 거리를 조절하고 핸들과 상체의 거리를 교정한다. 이때 전방시야설정, 핸들을 잡는 위치, 기어의 조작 여부, 각 페달들의 원활한 조작이 이루어지도록 교정을 한다.
최근 자동차들은 안전에 관련된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타이어 성능 이외에 자동차 실내의 드라이빙 포지션에 안정감을 보완하기 위해 시트의 구조를 점점 버켓 형태로 바꾸어 가고 있다. 버켓 형태란 시트의 양 옆부분에 돌출되어 양 허벅지 부분을 코너링시 운전자가 안정감을 가질수 있도록 보완한 것이다. 등부분의 어깨 부분도 아주 옛날구형 자동차가 아니고서는 양쪽 허리를 코너링시 받쳐주도록 돌출되어 있다. 스포츠형의 자동차일수록 시트의 구조는 버켓형으로 디자인한다. 따라서 운전중 평소보다 스피드를 높이거나 저속으로 주행을 한다 하더라도 돌발상황시 버켓형 시트는 운전자의 방어자세확보에 도움을 주어 교통사고의 가능성을 줄여준다. 스포츠드라이빙의 경우는 더욱 안정된 드라이빙포지션의 결정여부에따라 코너링이나 브레이킹 동작시 드라이빙의 흐름이나 자동차의 세련된 컨트롤을 보장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레이싱카를 비교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승부를 위해 격렬하게 달리는 경주용 레이싱카는 드라이버의 신체를 완전히 감싸고 있으며 레이스중 레이싱 드라이버의 동작은 신체를 이용하지 않고 허벅지 아래부분의 유연함을 이용하여 힐앤토 테크닉이나 페달조작을 하며, 상체는 두손이 엇갈리지 않도록 하여 최소의 핸들조작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또한 레이싱카의 베켓시트는 일반자동차 시트중에 허리의각도를 조절하는 레버가 있지않고 고정되어 있다. 일반자동차의 시트의 구조가 점점 베켓형으로 바뀌는 추세역시 일반도로 주행시 신체를 안정되게 유도하여 돌발상황시 자동차가 균형을 잃더라도 마지막 상황까지 운전자가 자동차를 위험상황에서 빠져나올수 있도록 운전자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올바른 드라이빙 포지션을 결정하는 방법
- 시트의 위치 조절(시트에 앉는 위치와 자세를 바르게 하는 일)
- 시트의 위치를 정하는 방법 - 우선 클러치, 브레이크, 엑셀러레이터 등의 페달 위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 운전석에 앉게되면 가장 먼저 브레이크페달을 밟아 보아 돌발 상황시 브레이크 페달에 힘이 가해질 수 있도록 한다.( 페달과의 거리는 클러치 페달을 완전히 밟을 정도가 꼭 좋다.) - 브레이크 페달에 가해진 힘은 엉덩이 꼬리뼈 부분에 전달되도록 시트에 밀착시킨다. 만약 브레이크 페달에 힘을 주었을 때 그 힘이 엉덩이 위분분의 등허리로 전달되면 잘못된 자세이다. 왜냐하면 돌발상황시 브레이크 페달에 힘을 주었을 때 시트에서 꼬리뼈가 떨어진 만큼 엉덩이가 뒤로 밀려 자세가 흐트러져서 상체가 핸들쪽으로 향하여 얼굴부위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급제동시의 속도가 높을수록 상체가 앞으로 향하는 정도는 더욱 심해져 피해가 악화될 수 있다. ※ 예를 들면 브레이크 페달과의 거리가 너무 멀면 위급할 때 브레이크 페달을 힘껏 밟을 수 없어 위험하고, 변속할 때 클러치 페달을 끝까지 밟지 않으면 클러치 디스크 등이 상하고, 트랜스미션에도 무리가 온다. - 엑셀러레이터 페달도 끝까지 밟을 수 있도록 시트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 시트의 위치를 조정하는 방법 - 시트를 앞뒤로 조절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 먼저 시트에 앉은 다음 왼발로는 클러치를, 오른발로는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정확하고 충분하게 밟을 수 있도록 시트를 앞뒤로 움직여 조절한다. - 이때 무릅의 각도가 45도 이상 구부러지면 시트가 페달에 너무 가까운 경우이다. - 차종에 따라 시트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고정시킬 수 있는 레버의 위치는 다를 수도 있다. ※ 예를 들면 프라이드는 시트의 왼쪽 옆에 있으며 르망은 시트 아래 오른쪽에 있다. - 시트를 앞뒤로 조절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 먼저 시트에 앉은 다음 왼발로는 클러치를, 오른발로는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정확하고 충분하게 밟을 수 있도록 시트를 앞뒤로 움직여 조절한다. - 이때 무릅의 각도가 45도 이상 구부러지면 시트가 페달에 너무 가까운 경우이다. - 차종에 따라 시트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고정시킬 수 있는 레버의 위치는 다를 수도 있다. ※ 예를 들면 프라이드는 시트의 왼쪽 옆에 있으며 르망은 시트 아래 오른쪽에 있다.
등받이의 조절
- 시트의 위치를 정하고나면 다음에는 등받이를 조절한다.
- 등받이의 각도
- 우선 시트 깊숙이 앉아 허리와 뒷등을 등받이에 밀착시켜 자리를 잡은 다음 등받이 조절 레버를 움직여 조절한다. 이때 두 팔로 핸들의 10시 10분 정도의 위치를 잡고 팔꿈치가 약간 굽어 있는 정도가 정확한 등받이의 조절 위치다.
- 등받이의 조절 방법
- 등받이 부분에 스프링 장치를 해놓고 레버로 고정시킨 다음 체형에 따라 고정레버를 풀었다 잠갔다 하면서 조정하는 방법과 다이얼식으로 레버를 돌리면서 위치를 조절하는 방식이 있다. 드라이빙 포지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에서는 다이얼식 무단계 조절식을 주로 쓰며, 일본차들은 몇단계로 구분해 조절하는 방식을 쓴다. - 아직 운전에 익숙치 못한 운전자는 등받이를 조절할 때 될 수 있으면 등받이를 세워 시야를 넓게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등받이를 세우면 사람의 몸 가운데 가장 무겁다는 머리를 허리가 받쳐주게 되어 장거리 운전에도 목이 피로하지 않다. 그리고 운전을 할 때 눈길을 두는 곳을 바르게 할 수 있다. 언제나 시선을 한 곳에 둘 수는 없겠지만 기준이 되는 시선의 위치는 있기 마련이다. 보통 시내를 달릴 때에는 50m 정도, 고속도로에서는 200m 정도 전방에 편안하게 시선을 두면 적당하다.
시트의 높이 조절
시트의 앞뒤 위치와 등받이의 조절이 끝나면 높낮이를 조절하여야 한다. 차에 따라서 시트의 높낮이 기능이 있는 차와 없는 차가 있다. 높낮이 조절 기능이 있는 차는 마음에 드는 높이로 하면 된다. 그러나 앉은 키가 작은 사람이 높낮이 조절 기능이 없는 차를 타게 되면 핸들에 매달리는 모습이 되기 쉽다. 특히 체구가 작은 여성 운전자의 경우, 핸들에 매달려 운전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시트에 방석이나 쿠션을 깔아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방석이나 쿠션은 시트의 넓이보다 커서는 차를 타고 내릴 때 불편하므로 시트의 넓이를 고려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트의 포지션이 대충 정해졌으면 바른 자세로 앉아 운전을 하기위한 바른 자세가 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운전석에 앉은 자세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점검해보고 마지막으로 헤드레스트의 위치도 살펴본다. 헤드레스트는 뒤에서 차가 들이받아 머리부분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평소 달릴 때에는 가능하면 기대지 않는 것이 좋다. 헤드레스트에 뒷머리를 대고 있으면 차의 작은 진동까지 머리에 전해져 컨디션 조절에 좋지 않다. 또한 만일 뒷차에 받쳤을 때 뒷머리와 헤드레스트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없으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올바른 드라이빙포지션은 모든상황의 자신감과 돌발상황시의 회피능력이 결정되므로 위의 내용과 비교하여 본인의자세가 잘못된 자세라고 판단되면 잘못된 습관을 단계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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