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하우

[스크랩] ★ 그녀의 "서둘러, 서투른" 휴가 - #4 최종회.홍콩 불사르기!

왕게으름 2008. 6. 13. 12:58

이제 대망의 마지막입니다 -

부디.. 홍콩 여행하시는 분들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

자자 - 마지막 후기 나갑니다~

 

스탠리에서의 반나절을 보내고

버스를 에버딘 항구에서 코즈웨이베이로 이동!

 

코즈웨이베이로 간 까닭은..??

예순 밀크컴퍼니 밀크푸딩을 먹으러~^^

사람들이 극찬하는 밀크푸딩이 과연 어떤건지 궁금하여

우리는 코즈웨이베이로 갔다.

타임스퀘어 쇼핑몰과 소고백화점이 있던 그곳.

사람들 벅적벅적.

   우리나라로치면,, 소공동쯤?? 명동초입? 그분위기와 흡사-

 

윙버스에서 뽑은 지도대로 열심히 찾아갔지만

적혀있는 한자를 몰라, 아는한자 만 보고 갔다.

그러나,,, 이 문맹들에게 그건 쉽지 않은것.

주변을 어찌나 맴맴맴맴 돌았던지 -

역시 사람은 알아야 한다. ㅡ,.ㅡ

우리 후배님은 석사 논문에 한자 이빠이 있던데

그거부터 캐봐야 할듯..

    난? .... 음.. 영어에 노출되어있어서. 흠흠.... ^^;;

 

<예순밀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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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말로만 듣던, 밀크푸딩.

뜨거운것찬것이 있는데

인터넷에는 찬것이 좀 더 달고 맛나다 하더이다.

그래서 우리도 찬것으로 시켰음.

에그타르트 다음으로 맛났던것..

 

   저번에 허니문디저트 망고팬케익 사건으로 살짝 겁도 났지만

   밀크푸딩은 괜찮았음!!

   대신 저기 보이는 노랑 망고 우유 쉐이크는

   망고팬케이크의 그.. 악몽을 살짝 되살릴....ㅜ.ㅡ

 

자~ 이제 목표 하나는 달성.

그녀들의 코즈웨이베이에 온 까닭 2번째!

 

 

<트램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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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에만 있는 트램타기~!

구룡반도 (침사추이)에는 트램이 없다고 한다.

     잘 생각은 안나지만, 진짜 없었던거 같기도 해. ^^;;

각종 명품브랜드가 찍혀있던 트램도 있었고

우리가 탄 그냥 일반트램도 있었다.

깜장 Dior 트램 이 타고 싶었는데

우리가 가는 목적지(센트럴)와 달라 그냥 허스름한 트램을 탔다.

물론~ 2층으로 뛰어올랐지롱!!!

 

센트럴로 이동하여 간곳은 침사추이.

우리의 계획으로, 6시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려했었다.

생각보다 일찍 센트럴에 도착해서 침사추이로 이동~~

영화의 거리에 못가본터라  그곳도 갈겸, 침사추이에서 본 홍콩섬의 낮풍경도 볼겸,

센트럴역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츄이로 이동

 

다들 알만한 tip~

스타페리는 upper, under로 나뉨.

아래칸은 1.7 HKD정도,

윗칸은 2.2 HKD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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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서 바라본 홍콩섬>

저 회색 빌딩들이 밤에는 찬란한 조명으로 바뀌는 그것.

빌딩들도 풍경이 되는 홍콩. 낮에 봐도 색다른 홍콩섬의 풍경!

 

                                                                         <침사추이의 대표 시계탑>

                                                      홍콩사람들의 약속장소1위라고 책자에 씌여 있었다.

 

   ** 사진관람 포인트 : 시계탑 아래에 그녀가 있어요~

 

 

<올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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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저렴하게 내린 지름신.

     소고백화점 - 날 위한 선물을 하사한 망토 아가씨.

화이트닝 덤 데피니션50ml + 7종 샘플  한화 약 11만 7천원쯤?

 

   후일담) 현란한 콩글리쉬로 후배에게 동일한 샘플을 선사한 망토.

              아는 사람 하나없는 홍콩인지라 이런 진상짓도 잘한다..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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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경삼림]의 장소. 그곳.

한.. 15분~20분정도 탄다.

한 에스컬레이터를 계속타는게 아니고

갈아타고 갈아타고..

나중엔 짜증이 발동~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오기가 생기던 그곳.

 

<S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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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거리들. 저렇게 몇미터씩 엘리베이터가 끊어져 다님.

내릴사람은 중간에 내려서 쇼핑도하고, 뭐도 먹고 그러면 됨. ㅋ

 

<지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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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올라간 에스컬레이터..

내려올땐 그냥 내려와야한다.

    낮시간엔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기만함.

    밤시간엔 반대로 내려오기만 한다고 함.

근데 홍콩할매귀신이 씌였는지, (홍콩할매귀신 모르시는 분은... ㅋ 세대차이 인정하심이~ )

내려올때 이상한길로 내려와 무슨 공원도 있었고

무서워서 또 길따라 내려왔다.

다리는 아프고, 길은 모르겠고 -,.-

피크트램 타러 가야하는데 자꾸 헤매기만 했던 우리..

망연자실 지쳐버린 망토 -

그녀의 힘듦이 느껴지는가?

 

< 고생한 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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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트램을 타고 올랐다.

정말 가파른 경사를 조그마한 기차가 쓩쓩 올라가더라..

      몸통에 살이 없으신분들. 좀.. 괴로우실수도.

      등에 붙은 뼈들이의자뒷판에 배겨서 쫌 아픕니다~

      그래도 5분만 꾹~ 참으세욥!

      이런 광경이 펼쳐져요~

 

피크트램 성인 33HKD

   스카이 테라스까지 가면 58달러인가 내고

   마담투소 박물관까지 같이가면 100몇달러 내는데

   우린 이미 너무 지친데다가, 마지막 코스였던지라

   그냥 only peak tram !!!

 

사진찍은 곳은 꼭대기 버거킹 앞 테라스~

View point는 여러군데 있으니까, 굳이 스카이 테라스까지 돈들여 갈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스카이테라스는 가보질 않아 뭐라 말씀 못드리겠음!!

8시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 하는게 보이긴하지만, 소리는 안들려요~

우리 둘... 피크트램 정상에서 음성녹음 인터뷰를 하였음. ^^

 

뒷담화)

    여기서 만난 한국 처자 셋.

    한국사람들,.. 사진찍을때 꼭 이런다.

   하나~ 둘~ 셋!   큭큭.

    살짝 웃음을 지어보이니 와서 말하드라

   "우리 사진좀 찍어주세요"

    나도 똑~같이 해줬다.

   하나~ 둘~ 셋! 거기에 또 하나 붙여줬다. 한장 더!!

    6월 5일 밤이었으니 한국사람들 현충일 끼고 대거 몰려올것으로 예상되었던 그날.

    이들도 그럼셈~

    우리의 그간의 행적을 물어보길래 후배가 화장실 간 사이에 홀랑홀랑 알려주었다.

       내 후배는 나보다 더 낯가림이 심함..

       나는 한국에서 낯가림이 심하고 , 후배는 외국에서 그런다 --

       둘을 애지간히 섞어놓으면 최고련만!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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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C버스 타자마자 냉큼 2층으로!~                         루이뷔통!~ 아직 나랑은 상관없는 이곳.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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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있어 홍콩아!!                                                      내 너를 또 보러 오리다~

 

 다시 피크트램을타고 내려옵니다~~

15C버스 - 요고 명물이죠?

뚜껑없는 2층버스!!

노선이 피크트램 - 센트럴역.

아주 짧은 구간이에요. 아마. 관광객 전용인듯 ^^

짧은 구간이지만 홍콩시내의 야경을 보며 밤바람을 맞고 다니기에 충분해요.

너무 신났던 우리 둘~

 

    루이비통 건물. 루이비통 단독건물로는 아시아 최대규모라고 책자의 씌여있었음.

    감히 들어가보진 못했다. 나중에 돈 많이벌면 우리 서방님이랑 가봐야지~~ 이히히 ^^;

 

 

걸어서 홍콩역으로 고고~

이제... 공항에 가야할 시간.

 

<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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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 AEL

요고타면 첵랍콕 공항까지 아주 편히 갈수 있습니다.

1인 100HKD,  2인 160 HKD   3인, 4인 요금도 있습디다~(4인은 1인기준, 70달러가 채 안되었던듯..) 

 

<수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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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나의 두 다리와 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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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는구나~~ 6월 6일    00:20   CX-420

 

공항에 앉아서 둘러보니 주변에 온통 커플들..

오빠들이 다 명품가방 사줬는갑다.

언니들 하나같이 루이비통, 구찌, 셀린느, 샤넬 등등 매고 계심.

췟!~ 우리 두 처자... 인천공항 세관 오빠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요딴 심보로 무슨..ㅋㅋㅋㅋㅋ)

나중에 보니... 애지간한 분들, 공항에서 조사받으심.ㅋ 세관 오빠들 화이팅!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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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마자 죽은듯 자던 후배.

그래도 먹을건 챙겨먹은 망토. ㅋ

   비행기나, 버스, 지하철 등등에서 잘 못자는 성격탓에

   피곤하게 4시간동안 눈 뻘개져서 왔어욥.

 

 

일상으로의 귀환 -

갑자기 결정된 홍콩행이라 많이 준비못해 아쉬움도 많았지만,

그 아쉬움때문에 더 여행이 즐겁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때문에 여행의 순간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울지도 -

 

돌아온지 닷새.

나는 여전히 출근하고, 퇴근하고, 한번씩 당직하고

선임들을 씹으며, 후임들을 갈구며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

직장은 나에게

옷과, 화장품, 가방, 용돈, 기타 품위유지비를 제공하는곳이라 여기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

                                                                                          이상 -

 

 

 

 

     

 

 

출처 : 결혼정보회사바로알기
글쓴이 : 빨간망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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