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일초를 열심히 자기계발과 피튀기는 노력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모이는 카페라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지면 분위기를 흐리게 될 거 같아 글쓰기가 참 망설여집니다. 그런데, 댓글로 질문하신 분의 질문에 관해서, 그리고 연애에 대한 질문들을 보며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 적어봅니다.
그것은,
첫째, 남자들, 여자들이 아닌 이 남자, 이 여자 단 한사람과의 관계라는 점.
둘째, 남녀관계 이전에 인간관계라는 점 입니다.
셋째는, 이 두 가지의 기본 위에서 필요한 2%이죠. 작업기술이라고 할까요?
첫째, 남자들/여자들이 아닌 단 한 남자/여자와 나.
일반화란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해하기도 쉽고 해결책을 찾기도 효율적이지요. 그런데, 세상 어느 일도 마찬가지지만 남녀관계역시, 인간관계역시 그 관계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또한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야하는 문제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겪어 본 사람 또는 직접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너무나 와 닿거나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것은 그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남녀관계에서 첫째에 밝힌대로 남자<들> 또는 여자<들>이란 말은 잊으세요. 왜 그럴까요? 이렇게 말씀드려봅니다.
'어떤 여자(남자)든 사랑하게 될 남자(여자)'가 존재할까요?
그런 남자(여자)가 내 앞에 나타났을 때, 내가 그(녀)를 사랑할 수 있으리라 믿으시나요?
저는 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사람입니다. 만일 '네'라고 대답하시는 분은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호감이나 첫눈에 반하거나 좋아하는 것과, 그 사람과 내가 '사랑'해서 '신뢰'해서 함께 동반자가 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나는 남자/여자 들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는 두려움으로부터 남자들은 이런것을 좋아한다/여자들은 이렇다 저렇다라는 마스터키같은 답이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자유로와지세요.
내가 찾는 것은, 바라는 것은 '내 남자', '내 여자' 단 <한 사람>과 나와의 관계이며 그 한 사람을 깊이 알아가는 것에서 <사람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시 배우며 성장하는 계기, 그것이 <연애>이며 <사랑>입니다.
그렇담, 제가 굳이 어떻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한사람'이 좋아할 무엇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둘째, 남녀관계 이전에 인간관계이다.
위에서 말한대로, 그 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인간관계란 이래 저래 하면서 '그 사람도 사람인데 설마 그러겠어?'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은 '인간관계란 어떻다'라고 일반화를 하긴 하되 동시에 참으로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 그때그때 잘 대응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우리가 잘 쓰는 또는 평소 생각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동성친구도 보자마자 통하고 친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와 영 물과 기름인 경우도 있죠. 동성끼리도 내가 관계를 맺는 방법과 끌리는 성향이 다양한 법인데 왜 이성만은 '특별히 다른'존재이며 뭔가 특별히 통하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어떤 정답이 있다는 생각, 이성은 나와 매우 많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나는 일정한 틀과, 두려움과 긴장을 갖고 대하게 되며 거기에서 고민과 부자연스러움이 생기게 됩니다. 시작도 못해본다는 말이지요. 가장 나다운 매력도, 나의 빛나는 장점도 보이기 전에 긴장하게되고 서툴게 포장하게 되고 해 보지도 않았던 기술을 넣으려다가 폼도 나지 않습니다. 왜곡된 나를 보여주는 데 성공확률이 그리 높으리라 저는 믿지 않습니다. 아, 예외는 있겠죠. 누가 봐도, 무엇이든 용서될 Just in 10 minutes에 해당되는 분들이라면. 그런 분들은 이런 글 읽을 필요도, 시간도 없으실 것입니다.
자, 그도 그녀도 인간입니다. 인간과, 사람과 친해지고 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더 끌릴 수도 있고 알고 보니 어느 선 정도까지만 가까울 사람일 수 있습니다. 나만의 그 사람을 만나는 과정입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결과까지 예견해서 걱정하지도 마세요. 지금까지 내가 인간관계를 잘 맺어온 대로, 자신을 갖고 긴장풀고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우선 시작하세요. 그리고, 내가 그 사람이 좋다면, 내가 친하고 가까와 지고 싶은 사람들과 가깝게 되었듯, 내 스스로도 상대방도 인간대 인간으로 내가 자신있게 아껴주고 또 그 사람만이 좋아하는 것, 그 사람만이 나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고 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자신감으로 나아가 보십시오.
인간관계로 생각하고 긴장을 풀어야, 가장 나다운 나만이 가진 정말 괜찮고, 매력있는 모습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우리 모두는 전부 다르고, 다르다는 것은 나만의 것과 나만의 색, 그리고 나만의 매력을 받았다는 뜻이죠. 내가 나만의 <한 사람>을 만나기 원하며 자신에 대한 건강한 self-esteem이 있다면, 그리고 상대방 또한 그런 나와 어울리는 그 <한 사람>이라면 어디에선가 통하는 지점에서 tipping point를 만나고 둘만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그러려면, 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그런 나를 바라볼 <나만의 그 사람>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어야 되겠죠. 제대로 나를 보여줄/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조차 왜곡하지는 마세요. 긴장 풀고, 어깨 힘 빼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가지세요. 그러기에,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
첫째, 둘째는 기본이라고 말씀드렸죠. 자연스러움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그것만 제대로 되면 사실 구체적인 방법은 스스로 만들게 되어 있고, 실패를 하더라도 거기에서 배우는 것이 많고 씩씩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번 쓴 글에서도 사랑 자체에 대해 자신을 갖고 스스로 내공이 있는 건강한 자신감으로 상대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남자가 되자는 말을 한 것입니다.
제가 재주가 부족해 좀 더 간략히 말씀드리지 못했군요. 글을 읽으신 시간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글을 맺기 전 읽으신 시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첫째 둘째가 이해되시고 자신감이 회복되신다면 굳이 기술(?)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한가지 잊지 마시라는 말씀드립니다.
남녀관계 이전에 인간관계라 말씀드렸는데, 그것이 바탕이 되신다면, 나머지 2%는 '남녀'관계라는 것을 생각하시라는 점이죠. 말을 바꾸는 것 같죠? 그것은 인간관계도 '더 친밀한'관계, '결의형제'관계 등등 수많은 이름이 있듯, 2%다른 그 지점이 있으며 그것이 '남녀'라는 것, 거기에는 '이성'이라는 점-성적 매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단계는 첫째 둘째의 기본위에 있어야 해서 이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만, 그 역시 'S라인'등등의 마스터키가 있다는 식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매력'에서 우선은 '매력'이 중요하며, 그 바탕이 에너지라는 점을 생각하세요. 열정이 있고 스스로에게 충실히 열심으로 사는 사람, 건강한 자신이 있는 사람은 활력이 있으며 그런 에너지는 힘이 있기에 안에서 나만의 매력을 끌어내 주고 사람들에게 나를 돋보이게 합니다. 내가 장동건/이효리처럼 될 수 없어도 나만이 가진 매력이 큰 힘을 지니는 것은 바로 그 에너지가 받쳐 줄 때입니다.(예를 들자면 박경림?) 그것이 있을 때, 여자 입장이라면 자신의 꼬리를 살짝 내가 원하는 그 남자에게 올리는 것(박해미가 연하남편을 만날때 그랬다죠?ㅎㅎ), 그것이 매우 중요한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만....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말씀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2%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주제랍니다.
힘내시고, 행복한 사랑하시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quen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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