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일정 (지역 : 장소)
스쿰빗 : 호텔
택시
카오산로드 : 홍익 여행사 일일투어 일정 예약(깐짜나부리)
탐마쌋대학교 : 대학교 관광
왕궁 : 왓프라깨우 관광
왓포 : 와불(누워있는 불상)
택시
카오산로드 : 쌀국수 점심
카오산로드 : 찬윗 마사지
택시
리버시티(쉐라톤호텔근처) : 디너크루즈
택시
스쿰빗 : 호텔
1일차 일정은 '여행자료실'에 '요술왕자'님께서 올려좋은 '방콕지도' 중 지도 왼쪽에 보면 '카오산로드' 라고 되어있는 지역에 보면 '도보관광루트1' 이 있습니다. 이거와 거의 흡사하므로, 이 루트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태사랑의 호텔정보에 보면 소피텔의 조식이 괜찮다고 해서 여기 호텔을 선택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는데, 아침이 일어나서 식당에 가보니, 음식이 영 입에 맞질 않습니다. 외국의 허름한 호텔에 가서도 쩝쩝대면서 잘 먹었는데, 이번 호텔은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입에 맞는게 없어서 많이 못먹었고, 그냥 일반 다른 호텔의 조식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실망을 많이 했죠. 그러나 3일차 아침먹을때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메뉴가 조금씩 달라지는 듯 합니다. 아마 1일차 메뉴가 저랑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호텔로비에서 지도를 펴놓고 보고 있으니, 벨보이가 접근을 해서 어디로 갈꺼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카오산으로 갈꺼라고 했더니, 택시를 불러줍니다. 호텔앞에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도 많은데, 한 5분정도 기다리니, 택시 한대 들어옵니다. 벨보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고,(팁을 주워어야 했는데, 그냥 주지 않았습니다. ^_^; )
택시를 타고 큰길로 들어서서 가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계속 미터기를 켜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택시기사와 이야기를 합니다.
나 : by meter, please
택시 : oh no, traffic jam..nono...400 B 카오산
나 : NO, by meter
택시 : oh, half, 200 B
나 : NO, by meter
택시 : nono, traffic jam.. 200b
와이프 : 그냥 200 바트에 가자..그냥 가자
나 : 안돼, meter로 가야되. STOP,please, 내리자...
제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태국 드라이버들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traffic jam 이라는 말은 아주 잘하죠. -_-;;
택시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와이프와 길거리에서 서로 티격태격합니다. 빌어먹을 택시때문에 외국의 길가에서 서로 티격태격합니다. 사실 와이프말을 잘 따르려 합니다만, 외국에 나와서 '호구'소리 듣기는 싫어서, 택시에서 그냥 내렸는데, 와이프는 왜 편하게 여행하지 않냐며 말을 높입니다.
조금 기다리니 빈택시가 옵니다. 택시를 타서 지도를 보여주시면 카오산으로 가지고 하니, 바로 meter기 누르고 갑니다. 카오산에 도착을 하니 80바트가 나옵니다. 팁을 주려고 하니 팁도 안받습니다. 80바트면 올거리를 200바트를 내라고 하는 택시기사도 밉지만, 저는 와이프에게 더 기세가 등등합니다.
일일투어를 예약을 하기위해 한국여행사를 찾습니다. 카오산에는 한국여행사가 많습니다. 동대문,홍익여행사,DDM 등. 제가 실수를 한 것 중 하나는 'DDM=동대문' 으로 잘 못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DDM 을 방문을 하였는데, COUNTER 에 사람도 없고, 손님이 와도 누구 하나 왜 왔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서 홍익여행사로 향합니다.
2일차는 일일투어를 하려고 한국에서부터 맘에 두어있었기에, 여행사에서 '깐짜나부리 일일투어(두당 600B)' 와 '리버시티 디너크루즈(두당 900B)' 를 예약을 했습니다. 디너크루즈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그리고 왕궁으로 향합니다. 방콕에 3일동안 있는 동안 횡단보도만 있고, 횡단보도를 위한 신호등이 있는 것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러므로 길을 건너고 싶으면 차를 피해서 잘 건너면 됩니다. 왕궁앞에 있는 도로느 건너기에는 너무 넓고 위험해 보여서 삐까오 다리 밑으로 해서 남마쌋대 대학교로 들어가빈다. 학교 정문 바로 옆에 커피샵이 있어서 커피를 주문하는 동안에 어떤 한국분이 들어오시더니, 여기 커피샵이 괜찮다고 하시면서 지나가십니다.
30B 정도였던거 같은데, 스타벅스 GRANDE 같은 컵에다가 줍니다. 먹다가 지쳐서 버렸습니다.
학교는 생각보다 조촐합니다. 학교 식당도 조촐하구요, 학교옆에 강이 흐르고 있어서 커피한잔 먹으면서 강을 쳐다보기에는 좋습니다.
학교를 나와서 왕궁으로 향합니다. 왕궁에 도착하니 완전히 시장바닥입니다. 길가에 늘어선 여행버스, 나오는 사람, 들어가는 사람, 노점상, 흰둥이, 검둥이, 노랑둥이 완전히 난장판입니다. 그걸 헤집고 왕궁 투어를 시작합니다.
왕궁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면 생각보다 화려합니다.
외국인들이 태국에서 이런것들을 보다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것을 보면 어떤생각을 할까 궁금해 집니다. 우리와는 다른 화려함이 태국왕궁에는 있습니다. 왕궁내에서 왔다갔다가 하다보니...영어로 이야기를 하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영어이지만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관광을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가이드를 받으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흰둥이들 옆에 꼽사리 껴서 조금씩 설명을 들었던것 같습니다. 가시는 분들도 한국인 가이드나 그게 안된다면 영어 가이드를 붙여서 돌아다시는게 더 좋으실 듯합니다. 이왕에 관광을 할 것이라면 각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금상첨화일 듯 합니다.
왕궁은 꽤 커서 처음부터 끝까지 돌아다니느데 2시간넘게 돌아다닌거 같습니다. 왕궁을 힘들게 구경하고 나와서 락므앙을 거쳐 왓포사원으로 가기위해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한 태국인이 접근합니다.
태국인 : Do you go to the grand palace?
나 : no, i go to 왓 포
태국인 : I am a Policeman. 왓 포 is closed today...쏼라쏼라
나 : 쩝...내가 호구로 보이나 보다...-_-;;
태국인 사기꾼을 쌩까고 왓포로 갑니다. 왓포에 가셔서는 와불(누워있는 불상) 이것만 보시면 됩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다른 것도 보시면 되겠습니다만, 와불만 보셔도 관광에는 큰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나오니 오후 3시정도 됩니다. 점심도 못먹고 구경만 줄창하니, 와이프가 배고프다고 난리입니다.
원래는 여기서 배를타고 건너머 왓 아룬까지 봐야 하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왓 아룬을 포기하고 카오산으로 갑니다. 카오산을 걷다가 어떤 쌀국수집앞에 섰습니다. 영어로 간판이 써있지도 않고, 메뉴에도 영어가 없습니다. 영어도 안통합니다. 어떻게 주문을 하는지 몰라서 태국인이 주문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습니다. 태국의 쌀국수는 주문하는 방식이 샌드위치가게인 subway 와 비슷합니다. 내가 뭐뭐 넣어달라고 하면 그거 가지고 쌀국수를 만드는 것입니다. 주인과 태국인이 뭐라고 말을 하며 주인이 뭘 계속 넣습니다. 그러나 그게 뭔지 도통 알 수가 없으니, 그 상황이 꿔다논 보리자루 같습니다. 계속 구경하다가는 쌀국수먹기전에 망부석이 될 것 같아서 앞선 태국인의 주문이 끝나자마자 손가락 2개를 펴서 국수를 가르치니 알겠다고 하면서 자리에 앉아있으라고 합니다.
우리한테는 뭐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서로 물어보지 않는게 장수하는 비결인 것을 주인도 아는거 같습니다. 주인이 대충 쌀국수를 만들어 줍니다. 맛는 괜찮습니다. 팍치도 않 넣은거 같습니다. 뭐가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 고기 육수에다가 튀긴쌀국수를 가지고 만든거 같습니다. 와이프는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가격은 30B. 1200원 정도인데 가격대비 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요기를 하고 카오산거리에 있는 찬윗마사지에서 맛사지를 받습니다. 엘레강스한 방에서 마사지를 받는 것은 아니구요. 큰 방에 매트리스 10장깔아 놓고 거기에서 마사지를 받는 것 입니다. 매트리스 커버와 배게는 언제 갈았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마, 앞에 사람이 사용했던 그것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위생이 약간 별로인것 같습니다. 다른 마사지 샾에서도 그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타이맛사지 + 발마시지 1시간'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사실 키보드를 하루 종일 두드리니 어깨가 좀 아픕니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어깨 마사지만 1시간중 20분 정도를 합니다.
손맛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으므로, 가격대비 마사지는 아주 좋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별로 않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무슨 골방같은데서 마시지를 받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디너크루즈를 가기위해 리버시티로 향합니다.
태국에서 디너크루즈를 갈 생각을 한국에서 하고 있었고, 사실은 '리버시티 디너크루즈'보다는 '리버사이드 호텔 디너크루즈'(관련자료:여행자료실-'디너크루즈'검색 또는 '태국여행기'-'선미네'검색)를 가고 싶었습니다만, 홍익여행사에서 예약이 가능한 리버시티_디너크루즈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 리버시티_디너크루즈
1. 관광객이 주로이용
2. 여행사를 통해 예약가능
3. 시내에서 가까움.
4. 홍익여행사 아저씨가 가격대비 이것도 괜찮다고 이야기함.
* 리버사이드 호텔_디너크루즈
1. 태국 현지인이 주로 이용
2. 여행사를 통해 예약 불가 (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할 듯 )
3. 시내에서는 약간 먼 듯.
리버시티_디너크루즈 에 대하 저의 생각을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음식이 영 별로. 가지수도 별로 없고, 맛도 영 꽝입니다.
2. 완전 먹고 놀자판입니다. 총 2시간의 크루즈동안 1시간 넘게 밴드가 노래를 합니다. 가수가 우리보고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 조금 있다가 노사연의 '만남'을 부릅니다. 저희는 조용한 디너크루즈를 원했는데, 2시간중 나머지 30분은 앞으로 나와서 춤추라고 권유도 합니다. 좀 짜증나죠.
싫든 좋은 밴드가 노래하는 것을 들어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 이기는 합니다.
3.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으면, 이쁘장한 태국아가씨들이 와서 서비스를 외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크루즈를 하는 동안에 그 사진을 인화를 해서 액자에 넣어서 그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팝니다. 얼마에 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미리 이런 사실을 알아서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도망갔습니다. 후에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리버시티에서 티켓을 받을때 가슴에 스티커 한장씩 붙여줍니다. 이 스트커를 안붙이고 있으면 됩니다. 어차피 좌석표는 별도로 주거든요. 만약 사진찍자고 할때, '전 크루즈 안탑니다' 라고 말하며 되거든요. 스티커는 안 붙여도 됩니다. 쩝 상술이 너무 팽배해 있는 거 같아 조금 씁슬합니다. 아마도 관광객을 위한 디너크루즈이기 때문에 그런 듯 싶습니다.
4. 돈이 좀 되시면 다른 크루즈 권해드립니다. 제 생각은 이 크루즈는 아닌거 같습니다. 우선 예약은 편하게 할 수 있으므로 장점은 있습니다만....
크루즈가 끝나고 지치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