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팥칼국수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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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회복에 좋은 팥칼국수
임미라(천안생협)
언젠가 남편과 함께한 여행에서 우연히 맛본 팥칼국수.
고소하면서도 살짝 달달한 맛이 너무 좋아서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날이 선선해질 때쯤이면 더욱 생각이 나는데
입안에 사르르 떠오르는 감미로운 맛이 새삼스럽게 입맛을 자극하곤 합니다.
팥을 푸욱 삶을 동안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반죽을 하고
남편이 밀대로 미는 일을 거들어 주니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됩니다.
이렇게 만든 팥칼국수를 먹을 때는 다른 반찬이 필요 없습니다.
열무김치나 겉절이 하나만 놓고 먹어도 맛이 그만이거든요.
간단하게 만들고 싶을 때는 칼국수 면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
팥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항암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과 간장 활력을 촉진해 피로 회복에도 좋을 뿐 아니라 이뇨 작용을 돕습니다.
주말에 팥칼국수를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요?
팥칼국수
* 재료: 팥 300g, 밀가루 45g, 소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 만드는 법
1. 팥을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물을 충분히 붓고 한소끔 끓인 다음,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부어 팥이 터질 때까지 푹 삶는다.
2. 삶은 팥을 체에 걸러서 팥물을 받아 낸다. 거른 팥은 한 컵 정도 남기고 믹서에 갈아서 앙금을 만든다.
3. 그릇에 밀가루를 넣고 반죽한 후 0.2㎝ 두께로 민다. 밀가루를 살짝 뿌려 세 번 접은 다음 0.7㎝ 너비로 썰어 칼국수 면을 만든다.
4. 2의 팥물을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갈아 둔 팥과 남겨 놓은 통팥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5. 칼국수 면을 냄비 가장자리 쪽으로 둘러주듯 넣으면서 면이 익을 때까지 계속 저어 준다.
6. 칼국수가 끓어오르면 소금으로 간한 후 그릇에 담아낸다.
* tip
1. 팥을 삶을 때 끓어 넘치기 쉬우니 주의한다.
2. 팥을 한 번만 삶으면 떫은맛이 난다. 한소끔 끓인 뒤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받아 삶았다 식히기를 세 번 정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