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갑자기 과열된다
주행하다가 계기판의 수온계를 보니 'H'자까지 바늘이 올라와 있고 보닛 부분에서는 수증기가 펑펑 내뿜는다.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한다.
- 가능한 한 빨리 도로 옆의 안전한 곳에 정차한다.
- 변속레버를 중립위치에 놓고 주차브레이크를 당기고 에어컨을 켰다면 끈다.
- 시동을 바로 끄지 말고 엔진을 공회전시켜 엔진 열을 어느 정도 식힌다.
- 라디에이터 캡은 두꺼운 헝겊으로 캡을 완전히 감싼 다음 한번에 열지 말고 우선 1단계만 열어 캡의 한쪽을 누르면서 증기를 완전히 뺀 후 열어야 한다.
- 냉각수를 보충하도록 한다.
- 과열원인을 확인하고 가까운 정비공장에 수리를 의뢰토록 한다. 오버히트는 여름철에 많이 일어나는데 그 주요 원인으로는 냉각수 부족, 팬벨트 이완, 냉각통로 막힘, 냉각호스와 라디에이터 코어 등에서의 누수 등이다. 그리고 겨울철에도 가끔 일어나는데 라디에이터의 냉각수가 부동액이 아니어서 약간 얼었을 때도 냉각수 순환불량으로 오버히트할 때가 있는 것이다.
겨울철 주차시 주차 브레이크를 당겼더니 아침에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는다
겨울에 비나 눈이 올 때는 운행시 바퀴 부분에 수분이 묻어 있어 야간에 얼어 버린다. 따라서 집에 돌아와 주차 브레이크를 단단히 당겨놓으면 밤 사이에 주차 브레이크 와이어와 바퀴에 있는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디스크나 드럼에 얼어붙는다. 아침에 주차 브레이크 레버를 풀어도 얼었던 브레이크슈가 떨어지지 않아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 해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는 바퀴부분이나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을 뜨거운 물로 녹인다. 겨울철에는 주로 평지를 선택하여 주차시키는데 수동 변속기는 1단에, 자동 변속기는 P 레인지에 넣고 주차 레버는 당기지 않고 바퀴에 고임목을 고이도록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수동 변속기일 때 후진기어를 넣고 고임목을 바퀴에 고이도록 하자.
고속주행 중 핸들이 좌우로 흔들린다
고속 주행시 어느 일정속도가 되면 핸들이 흔들리다가 조금 더 속도를 내면 핸들이 흔들리지 않은 경우는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핸들이 흔들리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때는 앞 타이어의 휠 밸런스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휠 밸런스 수정은 전문기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응급조치로는 앞타이어의 위치를 교체한다. 그러면 진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경음기를 사용하였더니 꺼지지 않고 계속 울린다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경음기마저 계속 울린다면 더욱 짜증스러워 괴로울 것이다. 경음기가 계속 울리는 경우는 스위치가 눌린 상태에서 고착되었거나 경음기 릴레이 접점이 달라붙은 경우이다. 해결방법은 경음기 스위치를 한두 번 세게 두들겨 보는 것이다. 그래도 소리가 그치지 않을 때에는 퓨즈박스에서 경음기 표시가 있는 퓨즈를 뽑아내거나 차를 적당한 곳에 세우고 경음기의 선을 떼어낸 다음 가까운 정비공장에서 수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