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스크랩] Re:아름답게 헤어지는 방법..

왕게으름 2007. 11. 5. 16:44
일단...아직도 님이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면
먼저 헤어짐을 말하진 마셨으면 좋겠어요.

'화성에서 온남자 금성에서 온여자'에서 표현한말을 빌리자면
남자분이 지금 동굴에 들어간것일수도 있잖아요.
왜..오래된 연인이라면 사랑은 하면서도 식상함을 느낄 수도 있고
그러면서 사랑에 대한 느낌이나 설레임도 잘 못느끼겠고...
그러다보니 잠시 떨어져있고 싶어진다거나...
과연 지금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걸까...하는 바보같은 의문도 좀 들고..
그런거 있잖아요^^
이럴때일수록 님도 한걸음 물러서서 닥달하지말고 기다려 보셔야
관계 회복이 더 빠를것같아요.

또 한가지 가능성은
지금 그남자분이 바람을 피고 있는것일수도 있겠죠.
만약 정말 바람을 피고있는중이라면
님이 닥달을 하셔봐야 득될거 하나 없거든요.
말그대로 님은 그남자에게 피곤한 여자로만 느껴질뿐이라고 생각해요.
역시 이럴경우라도 님이 한걸음 물러서서
연락도 잠시 하지 말고...님만의 자유를 느끼면서...
한번더 그남자와의 사랑이나...관계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갖으시구요..

그러다가 그남자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사이가 더 돈독해 질수도 있는거겠죠..
그때서 차근차근 물어볼수도 있겠고요^^

영영 돌아오지 않고 이대로 연락이 끊긴다면...
님은 그남자와는 인연이 아니고 더 좋은남자 만나라는 하늘의 계시겠죠^^

말은 참 쉽게한다고 생각드시죠^^?...
저도 이런거 참 많이 겪어봤어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지금이 지옥같은 상황을 빨리 끝내버리고 싶고...
빨리 헤어진다고 말해버려야 그나마 속이시원할것같고...
하루에도 수십번...불안불안..초조...울컥울컥...
그러다 못참고 신경질내고 닥달하고...결국은 헤어지자소리했어요 전.
그때 나도 조금만 마음편히 굳게 먹고
그냥 내버려뒀었더라면...다시 나한테 그전처럼...돌아왔을수도 있었을지 모르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했었죠.

뭐 저야 지금에야 다른 더 좋은남자 만나서 사랑많이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요(사실은 엊그제 싸워서
잠시 삐리리~시들시들해 있는 중이지만 ㅡㅡ;;)

암튼...말이 좀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그 남자를 꼭 잡고 싶다면 너무 감정적으로 서두르진 마시라는게 요점이에요..ㅋㅋ
아까도 말했듯이...이대로 연락없이 끝이 나더라도..
님은 그남자와는 인연이 아니고 더 좋은남자 만나라는 하늘의 계시란거..
밑줄 팍팍!! 잊지 마시고요..
님~ 화이팅이에요!! 기운 내시고요!!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오렌지먹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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